낮 기온이 20℃ 중반대 이상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금부터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의 주요 발생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의 생존율이 씻어서 보관한 토마토와 상추의 경우 10일 정도가 지나도 5%까지 감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얼음의 경우 17일이 지나도 45% 정도의 생존율이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돼, 얼음을 만들 때 반드시 끓인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는 10개체 정도의 매우 적은 양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감염력이 높고, 오염된 지하수로 식품을 씻은 뒤 가열하지 않은 채 그대로 먹을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씻어서 냉장보관 중인 채소와 과일이라 하더라도 먹기 전에 반드시 다시 씻어야 한다. 식품끼리 교차 오염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식품별로 용기에 따로 담아 별도로 보관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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