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워커 김태열 대표.

2018년 설립 업체 ㈜메디워커
의료용품에 자기장 기술 활용 
인제대 문치웅 교수 기술 이전



자기장 기술을 활용한 의료용품 개발 업체인 ㈜메디워커가 김해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최초로 '연구소 기업'에 선정됐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윤정원)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인 ㈜메디워커(대표 김태열)가 지난 10일 연구소 기업에 등록됐다. 중장년을 위한 창업공간인 김해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서 연구소 기업 등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 개발특구 안에 설립된 기업을 말한다.
 
2018년 설립된 ㈜메디워커는 PEMF(펄스전자기장·Pulsed Electic-magnetic field)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용 전자기장 발생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주 사업분야는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현재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전용 펄스-마그네틱 의료기기'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현직 한의사인 메디워커 김태열 대표가 오랜 임상경험과 의료용 PEMF 기술을 접목하고, 인제대학교 문치웅 의용공학부 교수의 '균일 자기장 세포 자극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아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메디워커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6000만 원이다. 아울러 특허출원 1건, 특허 등록 1건, 상표등록 2건을 하는 등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인재 1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분야에도 기여 중이다. 
 
그간 업체와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연구소 기업 선정을 위해 사업화자금 지원 및 멘토링 실시 등으로 전사적 노력을 해왔다. 특히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서는 입주공간을 무상제공하면서 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했다. 
 
김해 중장년기술창업센터 관계자는 "메디워커는 사업화자금뿐만 아니라 실전창업교육 및 멘토링 등도 제공받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 결과 입주 약 10개월 만이라는 빠른 시간 안에 연구소 기업 등록이라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워커는 앞으로 전자약시장과 피부 미용 산업에 해당하는 의료용 PEMF 치료장비를 연구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 사업화할 계획이다. 화상 및 피부 염증 치료 기술 발전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김해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만 40세 이상이면서 기술을 보유한 중장년을 위한 창업 공간이다. 제조업이 많은 김해지역의 기술창업 핵심 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재단에서 함께 운영하는 김해형 창업사관학교에서도 ㈜디디미(대표 이준성)가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된 바 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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