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부에노컴퍼니가 마트 할인정보 앱 마트장보고 서비스를 본격화 했다. 사진은 이선희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회사 직원들.


‘마트장보고’ 할인정보 등 확인
 대형마트 휴무 일정 알림 제공

 약 10만 건 데이터 개별 검수
 3040 주부 타겟, 만족도 높아
 상반기 동남권 전역 확산 주력
 하반기 수도권까지 확대 계획



대한민국 모든 마트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가겠다는 야무진 꿈을 현실화시키고 있는 당찬 스타트업이 있다.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부에노컴퍼니(대표 이선희)는 모바일 전단지를 비롯한 중소마트 친화형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대형마트의 그늘에 가려진 동네마트에 대한 집중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
 
 
 

◇동네마트 쇼핑, 마트장보고 하나면 충분 = 부에노컴퍼니는 최근 동네마트 할인정보 앱 '마트장보고'의 베타테스트를 끝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마트장보고'는 동네마트들의 전통적인 홍보 수단인 종이 전단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실시간 할인정보는 물론 제철 식재료와 오늘의 반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 휴무일과 편의점 행사상품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소식을 푸시방식으로 실시간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동네마트들은 디지털 방식의 마케팅엔 속수무책이었던 게 사실. 개별 앱이 없어 종이 전단에 의존하면서 인쇄·배포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왔다. 효과도 확인할 수 없는 전단광고에 월평균 300만 원 정도를 지불해 왔다. 마트장보고는 이 점에 착안해 합리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식의 모바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동네마트 사장들에게 전단광고의 10% 수준의 비용으로 앱을 통해 할인정보를 광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앱 안에선 소비자들과 온라인 접점을 만들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네마트·소비자 만족도 높아 = 부에노컴퍼니는 마트장보고의 성공적 론칭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이어왔다. 회사는 온라인 상에서 검색되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외에 작은 동네마트 정보를 빠짐없이 담아내기 위해 10만 건이 넘는 데이터를 개별 검수해 전국마트데이터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연구소 설립도 완료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시장반응이다. 마트장보고는 현재 창원·김해·양산지역에서 서비스 내실을 다지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까지는 경남·부산·울산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본격적인 매출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동네마트들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사업성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소비자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사는 30~40대 주부들을 핵심타겟으로, 20대 여성과 50대 주부들을 서브타겟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예정 중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요 맘카페와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
 
 
◇동남권 넘어 전국구 서비스로 = 회사는 올해까지 마트장보고 서비스를 동남권을 넘어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영업인력을 포함한 직원 채용을 실시하는 한편 중점 공략지역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투자유치도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 2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시리즈벤처스가 공동 운영하는 G-스트롱펀드를 통해 시드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 하반기 중으로 추가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부에노컴퍼니 이선희 대표는 "현재 서울지역 벤처캐피털(VC)을 포함한 여러 곳으로부터 투자문의가 들어오는 등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투자가 완료되면 마트장보고 서비스의 대중화는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진입이 성공할 경우 내년까지 전국 마트의 10%가 마트장보고 파트너로 입점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을 해오던 전국 대부분 동네마트를 온라인 점포로 옮겨 명실공히 대한민국 1등 마트앱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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