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지역 한 고등학교 교실. 최인락 기자

 국·수·직탐 '공통+선택' 구조
 제2외국어·한문 절대평가 도입
 EBS 연계율 50%로 축소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연기 없어 당초 계획대로 2021년 11월 18일에 실시한다. 특히 이번 수능의 경우 문·이과 첫 통합수능이라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모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해진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은 1개 과목을 선택해 치르게 된다. 국어 영역의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며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을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 가능하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나머지 영역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단,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도입되고 한국사, 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연계 방식은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하고, 영어 영역의 경우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 영역과 유형, 과목명이 표기되며,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나, 영어 영역, 한국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2022학년도 수능은 응시원서 교부, 접수 및 변경 일자는 8월 19일부터 9월 3일이다. 성적 통지 일자는 12월 10일이다.
 
경남교육청 홍정희진로교육과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수능시험이 일치하는 첫해인 만큼 교육과정-수업·평가-진학협업의 연계를 통해 수험생들의 수능준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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