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각행위 금지 단속 현장. 사진제공=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 확대 운영
소각산불 근절 위한 기동단속도



김해시가 봄철 본격적인 영농활동 시작과 건조한 기후 및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3~4월을 봄철 대형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 총력전을 펼친다.

앞서 김해시는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전문교육을 실시해 산불예방 및 발생 시 대응력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산불발생의 원인 중 하나인 산 연접지 폐기물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해 말 소형 파쇄기 3대를 구입,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신청을 받아 농가에서 폐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읍면동의 이통장 회의, 마을 방송, 재난 방송 시설, 차량 앰프 방송 등을 통해 논·밭두렁, 생활폐기물 소각행위 금지에 대한 홍보활동에 힘써왔다.

시는 이번 봄철 대형 산불방지 대책기간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 및 비상근무를 확대 운영한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시 김해시청 전 부서 직원의 1/6을 산 연접지, 산불취약지 등에 배치해 입체적 산불감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김해시 산림과 직원의 자체 기동단속과 경상남도 산림정책과의 합동 기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보다 더 강화된 산불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봄철은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크다. 때문에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기동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산불에 대해 관심과 경각심을 갖고 산불 발화자나 위험행위를 목격하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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