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지난 2일 베이징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양국은 또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FTA 제1차 협상에 나선다.
 
이날 협상에는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를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식품부, 지경부 등 주요 관계부처가 참석한다. 중국측에서는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수석대표로 관계부처들이 참석한다.
 
1차 협상에서 양국은 협상운영세칙을 확정하고 한·중 FTA 협정의 범위(scope and coverage)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협상작업반 구성, 무역통계·관세율 관련 정보 교환, 향후 협상일정 등 협상 진행에 필요한 행정사항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농수산업 등 민감한 분야에 대한 우려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본격적인 협상 전에 보호방식에 대해 우선 합의를 도출하는 단계적 협상구조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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