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줄곧 감소세였던 경남의 소비동향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2월 경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소비동향이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소비동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인 2020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년동월대비 감소세였다.
 

대형소매점 중에서는 백화점이 26.6%, 대형마트가 13.1%가 늘었다. 상품별로는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 음식료품, 화장품, 신발·가방 순으로 소비가 증가했다.
 

생산동향도 소폭이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경남의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줄었으나,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이 37.2%, 화학제품이 10.3%, 자동차가 5.6%, 전기장비가 2.2%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이 늘었다.
 

반면 기타 운송장비가 39.7%, 담배가 29.1%, 1차 금속이 16.1%, 금속가공이 12%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이 줄었다.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크게 늘었다. 2월 건설수주액은 274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3.6%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타공공단체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22.3%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부동산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75.8%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분에서 재개발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132.1% 증가했고, 토목부문에서는 토지조성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15.8% 감소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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