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달러대에서 정체됐었던 1분기 창원 수출실적이 3년 만에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 26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창원 수출은 41억 7267만 달러로 11.4% 상승(이하 전년 동기 대비)했다. 수입도 14억1708만 달러로 5.2%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액은 27억 5559만 불로 14.9% 증가했고, 총교역액도 55억8975만 달러로 9.8% 올랐다.
 
2018년 이후 창원의 1분기 수출실적은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보호무역기조 확대,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30억 달러대에서 정체됐었다. 창원상의는 수출과 수입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해 향후 수출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세부적으로 창원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산업기계'(11.6%)와 '가정용 전자제품'(55.7%), '전자부품'(23.3%)이 회복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가정용 전자제품과 인쇄회로 부품, 축전지, 반도체 생산장비 등 산업용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완성 가전제품의 경우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가고 있는 품목인데, 산업용 전기·전자제품의 경우도 지난해 말부터 수출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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