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타누스 본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타누스 본사.

 

김해, 타누스·엔알텍 등 6곳
선박·자동차 등 제조업 강세
2015년부터 지정돼 총 85곳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에 김해지역 6곳을 포함해 경남지역의 기업 20곳이 새롭게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기술력이 우수한 수출 유망 기업인 '2021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를 발표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과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기부·지자체·지역유관기관이 협력·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김해지역은 타누스㈜, ㈜프로세이브, 대경기업㈜, ㈜태일, ㈜엔알텍, 바다중공업 등 총 6곳, 창원지역은 ㈜웰템, ㈜애드테크 등 2곳, 양산지역은 ㈜대한정밀공업, ㈜부산어묵, ㈜케이에스씨엔티 등 4곳이다.
 
타누스㈜는 국내 유일의 자전거 타이어 및 인서트 전문기업이다. 펑크가 나지 않는 '에어리스 타이어'와 림을 보호하고 라이딩 성능 및 안전성을 높여주는 타이어 인서트 아머를 직접 개발·생산한다.
 
엔알텍㈜는 해양플랜트 및 선박을 위한 소음·진동·구조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가스터빈 패키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초대형 유압실린더 등을 생산한다.
 
업종별로는 선박·항공·자동차 부분품 제조업이 가장 많았다. 금속가공제조, 전자부품, 식품·소재·화학 제조업 등의 업종이 나머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선정평가를 위해 전국에서는 456곳, 경남지역에서는 55곳이 신청해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거쳤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의 글로벌 강소기업은 85곳으로 늘었다. 앞서 2015년 4곳, 2016년 6곳, 2017년 8곳, 2018년 17곳, 2019년 15곳, 2020년 15곳이 추가됐었다.
 
올해 추가된 글로벌 강소기업의 지정 기간은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해당 기간 동안 기업은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해외 마케팅과 금융지원, 연구개발 참여 우대 등 지원을 제공받는다. 경남도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프로그램을 마련해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번 지정된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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