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한 저금리 상황과 부동산시장의 급속한 냉각 탓에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이 기업어음, CD 등 단기금융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적립식 투자는 이같은 시기에 주목받는 투자방법 중 하나이다.
 
적립식 투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적립식 펀드이다. 펀드(fund)는 불특정한 다수로부터 조성한 돈으로 주식이나 채권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하는데 적립식 펀드는 일정기간마다 일정금액을 나눠 장기간 투자하기 때문에 타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 위험이 덜하다. 정기적금처럼 일정 시기마다 일정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게 됨으로써 목돈이 없어도 투자가 가능한 것도 적립식 투자의 장점이다.
 
특히 현 상황처럼 주식시장이 전고점에 거의 도달한 경우라면 적립식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 왜냐하면 적립식투자는 향후 하락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방법이기 때문이다. 평균매입단가의 하락을 위해서는 주가의 하락이 필수요건인데 주식시장이 지금처럼 전고점인 시기엔 적립식 투자가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기환매한 펀드환매자금을 갖고 있는 투자자나 목돈을 가지고 투자시장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의 경우, 일정 비율의 투자자금을 주가지수연계증권(ELF, ELS) 상품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개별종목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지수로 투자하는 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는데 지수형 주가지수연계증권상품에 투자한 뒤 주식시장의 조정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수형 상품 투자는 개별형 상품보다 지수의 변동이 적고, 은행 예적금의 2배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시장의 변동 상황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일정부분은 적립식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투자를 쉬는 것도 투자의 방법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투자수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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