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비해 접종의향 7.8%p↑
여전히 백신 이상반응 우려 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미접종자 10명 중 7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미접종자 중 예방접종을 맞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9.2%로 지난 4월에 조사한 61.4%와 비교해 7.8%p가 증가했다.
 
접종을 받았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 4월 5.7%에서 5월 8.8%로 상승했다.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85.1%로 여전히 많았으나,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응답은 60.1%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71.9%의 응답자가 개편된 방역체계의 7월 도입에 동의했으며,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24.3%) 중 64.6%는 11월에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한 후 개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방역정책에 대해서는 5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코로나19 유행 확산방지가 58.8%, 재유행에 대비한 보건의료체계 정비가 55.9%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더 많은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예방접종 관련 정책이 48.2%,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조기에 들여오는 백신 확보 관련 정책이 42%, 현재 상황에 맞는 거리두기 등 현실적인 방역수칙 정비가 29.5%로 확인됐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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