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펀드투자는 해외채권형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수익률도 다른 주식형펀드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가 수익이 나기 위해서는 금리와의 관계를 알 필요성이 있는데 채권과 금리는 반비례관계로 금리가 하락할수록 채권가격이 상승하여 채권형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반면 금리가 상승하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이 줄어들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해외채권형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전 세계의 경기가 불확실한 것과 관계가 있다.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되어 자금이 몰린다고 볼 수 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지만 최근 수익률 면에서도 주식형을 뛰어넘는 수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선택의 폭이 넓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채권펀드, 신흥시장(이머징시장)채권펀드,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등 다양하다.
 
보통은 만기가 따로 없고 환매가 자유로우나 금리의 움직임과 환율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환율과 금리가 수익률을 좌우하기 때문인데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금리가 오르면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떨어지고, 환율의 변동에도 민감하다. 예를 들어 수익을 10% 올린다 해도 달러의 가치가 10% 떨어진다면 남는 게 없다. 따라서 해외채권형펀드에 투자할 통화 강세가 예상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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