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 설사 질환의 식중독균
최근 5년간 60건… 7월 40.3%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7월 삼계탕 섭취가 늘면서 '캠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이하 캠필로박터) 발생도 증가할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캠필로박터는 감염성 설사 질환의 대표적 식중독균이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는 5월부터 늘기 시작해 초복이 시작되는 7월에 더욱 증가한다. 최근 5년간 총 2023명(60건)이 발생했고, 그중 7월이 816명(40.3%,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닭, 오리 등 가금류를 비롯한 육류로 조리한 음식에서 816명(40.3%, 23건)이 캠필로박터에 감염됐다. 채소류를 조리한 음식에서는 265명(13.1%, 4건)이, 복합조리식품에서는 127명(6.3%, 3건)이 감염됐다.
 
캠필로박터는 가금류 내장에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생닭을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거나, 생닭을 씻은 물에 다른 식재료가 오염돼 식중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름철 식중독은 조리 전·후 손씻기, 충분한 가열 조리, 교차오염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김해뉴스 태승희 기자 honbl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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