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연계교재 EBS '수능특강'.
2022학년도 수능 연계교재 EBS '수능특강'.

 

EBS 교재서 그림·도표 등 활용
국·수·직탐 '공통+선택' 개편
시험실 당 최대 24명 제한키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EBS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또 이번 수능부터는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치러지며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했다.
 
11월 18일 실시되는 올해 수능은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돼 출제되고,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가 강화된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시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겠다는 것이 평가원의 설명이다.
 
EBS 연계 문항 수는 올해 50%로 축소된다.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으로 연계된다.
 
국어 영역의 경우 교육과정에 제시된 국어 교과의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된다.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을 바탕으로 출제된다.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한다.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아울러 올해 수능부터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없어진다는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우선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해진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에 이어 올해부터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도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된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된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19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응시원서 접수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수험생이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등일 경우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성적통지표는 12월 10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되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시험장당 수험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24명으로 제한된다.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을 구분해 시험장을 운영하는 것도 지난해와 동일하다.
 
평가원 관계자는 "감염병으로부터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험 관리기관 및 방역당국과 함께 방역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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