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림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배우고 공연할 동요 뮤지컬 '푸른하늘 은하수'의 한 장면.
생림초 1~3학년 대상 동요뮤지컬 지도
이달 14일 도요가족극장에서 공연

초등학생들과 전문 연극인들이 함께 뮤지컬을 만든다.
 
생림면 도요마을의 '도요창작스튜디오'는 생림초등학교의 초청을 받아 전교생 70명을 대상으로 '생림초등학교 뮤지컬만들기 체험'을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우선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생림초등 1~3학년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김미숙(연희단거리패 배우장·배우· 연출가) 씨를 비롯한 전문 연극인들이 동요뮤지컬 <푸른하늘 은하수>를 지도한다.
 
동요뮤지컬 <푸른하늘 은하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인 '반달'(윤극영작사·작곡의 동요. 1924년 발표)을 주된 배경 음악으로 채택한 가운데, 정년을 앞둔 한 교사가 폐교 직전의 한 초등학교에 부임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 교사는 오히려 도시보다 더 급격하게 산업화의 밀물에 휩쓸려 버리는 시골마을, 그 시골마을에 사는 어린이들의 황폐해져 가는 심성을 본다. 이미 어른들을 닮아버린 어린이들의 모습이 노 교사는 못내 가슴 아프다. 노 교사는 우리 동요의 역사와 우수성을 이야기하면서 동요를 하나씩 가르쳐 준다. 더불어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배웠던 전통악기 다루는 법도 가르치면서 어린이들의 가슴에 순수의 씨를 뿌린다.
 
동요뮤지컬 <푸른하늘 은하수>를 보고 나면 우리 동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새삼 느낄 수 있다. 14일 오후 3시 도요가족극장에서 생림초등 학생들이 공연한다.
 
한편, 도요창작스튜디오와 생림초등학교는 오는 12월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창작 체험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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