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백신 접종 모습.
폐렴구균 백신 접종 모습.

 

사전 문의 후 의료기관 방문


김해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지원한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수막염, 균혈증 및 부비동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은 치명적일 수 있다. 또 균혈증과 수막염의 경우 사망률은 각각 60%,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병관리팀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면역 기능이 떨어져 2차 감염이 용이한 고위험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한 번도 접종받지 않아야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전화 문의 후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김해시보건소(매주 수요일만 접종)·서부건강지원센터·동부보건지소 또는 위탁의료기관 148곳에 방문하면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14일 전후 간격을 유지하고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하고 △접종 당일 샤워 및 지나친 음주·운동은 삼가야 한다.
 
이종학 시보건소장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특히 치명적이나 현재 김해시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1956년생 기준)은 8.15%로 많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가 가기 전,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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