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음건강 토크콘서트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녹화 현장.
청년 마음건강 토크콘서트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녹화 현장.

 

19일부터 유튜브서 시청 가능
청년에게 위로·용기 전달 기대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9일 청년 마음건강 토크콘서트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를 개최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상황에서 청년들의 마음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 30.5%로 가장 높았다. 최하위인 60대(14.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청년기는 조현병, 기분장애와 같은 주요 정신질환의 발병 시점과 겹치는 시기로 질환의 발병 위험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청년들은 취업과 진로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정신건강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자 어려움의 시기를 이미 경험한 강사와 청년들간의 진심 어린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청년 마음건강 온라인 토크콘서트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는 사전녹화방식으로 지난 19일부터 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토크콘서트 시청자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시청인증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우리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혼자 마음고생하고 힘들어하셨다면 이 시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철순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요즘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현실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이 마음건강이 힘들 때 전문가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경남 청년 마음단디 센터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센터를 통해 마음건강 고민을 함께 나누는 전문가 상담, 정신건강프로그램,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경남 청년 마음단디센터를 구축했다. 

김해뉴스 이현정 기자 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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