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공예품대전 대상을 수상한 신미선 작가의 ‘나에게 가다’.
경남도공예품대전 대상을 수상한 신미선 작가의 ‘나에게 가다’.

 

최종 수상작 92개 작품 발표
시·군 단체상 김해시 최우수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출품작을 선정하기 위한 제51회 경남도공예품대전에서 신미선 작가의 '나에게 가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대상을 비롯한 최종 수상작 92개 작품을 발표했다.
 
올해는 총 301점의 작품이 출품돼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 9인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7점, 동상 10점, 특선 12점 등 총 92점의 입상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신 작가의 '나에게 가다'는 우수한 목·칠기법으로 다양한 자연의 문양을 표현한 기능성 향꽂이 소품으로, 심신의 피로를 날려버릴 감각적 아름다움이 탁월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신 작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평범했던 일상이 붕괴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명상과 환기, 몰입과 집중, 정화와 릴렉스의 시간이 필요한 고단한 현대인들의 삶에 향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작품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신 작가는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는 통영나전칠기 교실 2회 졸업생으로 2018년 대상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시·군별 출품수량 및 수상등급별 입상자 수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시·군 단체상 부문은 최우수상에 김해시, 우수상에 창원·통영시, 장려상은 진주·밀양·양산시가 각각 차지했다.
 
입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제51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의 출품자격(특선 이상 수상)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우수공예품 개발장려금 지원 가점 부여, 경남도 추천상품 지정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노영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지역 공예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제작한 작품 하나하나가 경남의 정신적 가치를 이어가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경남 공예인들의 뛰어난 공예기술을 보호·육성하고 경남도 공예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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