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과 대학교 총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과 대학교 총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교육청-대학 협력 증진
 대학교 교육 자원 활용키로
"경남을 배움으로 채워가자"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경남지역 8개 대학 총장들이 지난 23일 창원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경남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발생한 지역사회와 지역 대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또 경남도교육청과 지역 대학교의 상호협력 증진, 공통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 등을 진행하기 위함도 있다.
 
이날 이 자리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포함해 가야대 이상희 총장, 경남대 최호성 대외부총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영산대 부구욱 총장, 인제대 전민현 총장, 진주교육대 유길한 총장, 창신대 이원근 총장, 창원대 이호영 총장 등 도내 8개 대학의 (부)총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호영 창원대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개회사, 박종훈 교육감 강연, 안건 협의,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 교육감은 이날 '새로운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그는 "지금 우리 교육은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 '미래교육테마파크', '경남진로교육원' 등을 소개했다. 박 교육감은  "지금은 새로운 시대 정신을 담는 교육이 필요한 시기"라며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이 힘을 모아 경남을 배움으로 촘촘히 채워가겠다"고 했다.
 
이후 이어진 안건 협의에서는 지역 대학교 교육자원 개방을 통한 초·중등교육 지원방안, 대학과 함께 하는 지역 청소년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 협력 등 대학교와 교육청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역 우수 인재의 역외유출 억제와 지역 대학 진학 촉진,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대학 홍보기회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6일에도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와 경남지역 4년제 대학교 총장들은 지역대학과 지방정부의 상생 협력사업에 대해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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