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허성곤 김해시장이 전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그림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 13일 허성곤 김해시장이 전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그림을 관람하고 있다.

 

20일까지 시청 구지관서 열려
아동권리 이해 높이고자 마련



김해시가 오는 20일까지 시청 구지관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부와 함께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 전시회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그 말을 들었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아이들의 마음과 마주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아동권리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 전시회에선 전시물 관람뿐 아니라 '말 상처'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공감하기, 허성곤 김해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참여하는 '말로도 때리지 않기' 서명 등이 함께 마련된다.
 
또 시는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담은 '말 상처 그림책'을 발간해 아동복지시설, 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아동을 부모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볼 수 있도록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또 그로 인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부드럽고 아름다운 말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아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아동참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아동친화도시추진단·아동권리대변인(옴부즈퍼슨)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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