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시청 구지관서 열려
아동권리 이해 높이고자 마련
김해시가 오는 20일까지 시청 구지관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부와 함께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 전시회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그 말을 들었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아이들의 마음과 마주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아동권리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 전시회에선 전시물 관람뿐 아니라 '말 상처'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공감하기, 허성곤 김해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참여하는 '말로도 때리지 않기' 서명 등이 함께 마련된다.
또 시는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담은 '말 상처 그림책'을 발간해 아동복지시설, 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아동을 부모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볼 수 있도록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또 그로 인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부드럽고 아름다운 말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아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아동참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아동친화도시추진단·아동권리대변인(옴부즈퍼슨)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