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도교육감이 아이톡톡을 활용해 지역의 한 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종훈 도교육감이 아이톡톡을 활용해 지역의 한 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내 학생들 학습 지원 협력
튜터링시스템 9월 학교 배포



경남도교육청과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은 지난 12일 아이톡톡 'AI 학습 튜터링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도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해 보급한 미래교육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앞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개인 맞춤 학습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아이톡톡 'AI 학습 튜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인공지능·교사 협력 교육지원 시스템 개발과 운영, 예비교사 교육봉사 프로그램 운영(튜터링), AI 문항 개발 협력 등이다. 
 
'AI 학습 튜터링 시스템'은 아이톡톡의 '톡톡AI학습'을 통해 '개인 맞춤 콘텐츠와 문항 추천'과 '경상국립대 예비교사의 일대일 멘토링'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학습지원 기능이다. 튜터링 시스템은 오는 9월 일선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의 튜터(강사)로는 경상국립대 사범대학의 16개 학과 예비교원 학생이 참여한다. 참여 학생들은 '교과학습 영역'과 '학습방법 지도 영역'에서 도내 학생들을 지원하게 된다.
 
세부 운영 방법으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10개 과목에 대한 질문(교과학습, 학습방법)을 참여 초·중·고등학생이 해당 시스템에 등록하면 관련 교과의 예비교사 튜터들이 30분 이내 1차 학습지원을 하게 된다. 이후 2차 학습지원으로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에 따른 아이톡톡 학습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학습 콘텐츠가 추천되고,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AI 문항이 제공된다. 2차 AI 학습지원 기능은 오는 9월 수학 교과부터 제공한다. 향후 적용 교과와 학년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대면 상황에서의 학습지원처럼 '음성, 영상, 사진 및 텍스트 자료' 등 학습자가 선호하는 자료 유형으로 지원이 가능해 학습의 실재감과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격, 대면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상황에 따른 학습 공백을 채워줄 수 있어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노력의 성과가 지역의 우수한 교육자원과의 협력으로 빛을 내게 됐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더욱 촘촘한 교육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김용진 학장은 "AI 학습 튜터링 시스템의 안착과 발전에 사범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 행정과 교육 전문성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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