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생산공학·정보시스템
체계적 교육 과정 및 현장 실습
각종 대회서도 우수한 성과 도출
취업률 73.5% 전국 평균 상회
산업의 지휘자 역할을 하는 '산업경영공학'은 산업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를 조화롭게 설계, 계획, 관리하는 방법을 다루는 학문이다. 인제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는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다기능 기술을 갖춘 4차 산업혁명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1998년 산업시스템공학과로 학과가 개설된 이후 2014년 융복합시대에 맞춰 다학제적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체계적으로 설계된 교육 과정 = 인제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학과장 강대국)는 경영혁신과 생산공학, 정보시스템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한 특성화를 통해 교육의 질과 효과를 높이고, 공학적 지식과 경영적 지식을 동시에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경영혁신 분야에서는 품질경영, 물류경영, 공급사슬관리, 기술경영 등 제조·유통·서비스업 등 과목으로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생산공학 분야에서는 공장자동화, 제조공학, 생산관리, 산업로봇 등의 교과목을 통해 스마트 제조 관련 지식을 배운다. 정보시스템 분야에서는 데이터베이스, 경영정보시스템 등 과목을 통해 시스템을 분석, 설계, 계획, 운영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체계적으로 설계된 교육 과정을 통해 학부생들은 제조업, 물류·유통, 서비스(금융, 정보, 헬스케어 등) 등 다양한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다.
학생회장 김경환(24) 씨는 "다양한 융복합 수업을 들으며 다방면으로 취업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생산 계획 및 설계 과목을 수강한 후 유통물류에 관심이 생겨 2학기에는 물류경영 수업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습 중심 교육…각종 대회서도 두각 = 학과는 2016년 교육부 PRIME사업 참여 학과로 선정돼 3년간 480억 원을 지원 받았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킷, 3D프린터,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디지털 동작 전자장치) 실습장비,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컴퓨터 수치제어) 머신, 산업 로봇, 최신 PC실 등 최신식 시설로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이어 2017년에는 교육부 LINC+사업 주요 참여 학과로 선정돼 160억 원을 지원 받아 현장실습, 진로 탐색 등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는 매년 1·2학년을 대상으로 공학적 전문지식을 넓히기 위해 지역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견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3학년이 되면 국내외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김해의 전자제품 부품 기업 신신사에서 여름방학 현장실습을 마쳤다.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통한 실습 중심의 교육 효과는 각종 대회에서 결과로도 증명되고 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 매년 대상을 수상하고 있고, 나아가 지난해 한중일 대학생 글로벌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 은상 수상, 올해 한국품질경영학과 전국대학생경진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다.
◇취업률 73.5%, 전국 평균 4년제 취업률 웃돌아 = 이 학과의 취업전선도 밝은 편이다. 학부생들이 진출하는 분야가 다양하며,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이 학과 학생들은 LG전자, 두산중공업,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으로도 진출하며, 국방부(6급), 지식경제부(7급), 국토교통부(7급),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정부기관 및 정부 출연 연구소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 병원 및 금융기관, 서비스 및 유통업체로 취업하기도 한다.
학과는 높은 취업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학과의 2019년 취업률은 73.5%로 인제대 전체 취업률(64.6%) 및 공과대 평균 취업률(67.2%) 뿐만 아니라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3.4%)을 상회하고 있다.
산업경영공학과 학과장 강대국 교수는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혁신에 우리 학부생들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최근의 취업현황 및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거둔 우수한 성과들을 통해 재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은 산업경영공학과에 와서 재능을 펼쳐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