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고분군박물관 방학 프로그램
다음달말까지 노출전시관 뒤편 일대

지난 6월 4일부터 오는 8월 하순까지 '제7차 가야사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성동고분박물관 측이 발굴 조사 현장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현장을 공개하는 프로그램 '여름방학과 함께하는 발굴 여행'이다. 해당 지역은 노출전시관 뒤편 일대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운영자인 송원영 김해시 문화재과 계장은 "박물관의 유리벽 너머에 진열된 유물을 보는 것과 땀 냄새 나는 발굴 현장을 보는 것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기회"라며 "발굴현장을 직접 보면 가야의 문화가 더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30분간 현장 설명회를 갖는다. 발굴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학예사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발굴현장 진입은 안되지만,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 현장에는 이번 조사 때 출토된 가야 시대의 인골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조사 팀은 현재까지 가야시대 석곽묘 5기와 대형 목곽묘 2기 등 7기의 무덤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야시대의 인골이 노출 상태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사 팀은 무덤의 위치나 형태를 감안했을 때, 순장자(높은 신분의 사람이 죽었을 때 함께 묻힌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의/055-330-6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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