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체리·바나나 등


주말마다 밤낮이 바뀌어 일요일 밤이 괴롭다면 이 음식을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피스타치오'는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풍부하다. 멜라토닌은 불면증 등 수면장애 개선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스타치오에는 마그네슘과 칼슘도 풍부한데 이 두 미네랄은 근육의 이완과 수면을 돕는다. 또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더 오래 가기 때문에 밤에 허기로 잠에서 깨는 것도 막아줘 숙면을 취하기 좋다.
 
'상추'는 수면을 유도하는 락투카리움 성분이 풍부하다. 락투카리움은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및 통증 완화 효과가 있어 숙면을 돕는데 탁월하다.
 
'매실'은 처음에는 파랗다가 때를 지나 노랗게 익는데 풋 익어 독이 있는 푸른 매실을 소금에 푹 절여 만든 백매를 불에 굽고 말린 것이 오매다. 이 오매 역시 꿀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는 오매는 차로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기록돼 있다. 더불어 매실에는 구연산이 19% 포함돼 있는데 알칼리성을 띤 구연산은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바나나'는 낮 동안 뭉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또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체온을 높여 수면의 질을 개선 시켜주는 멜라토닌과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돼있다.
 
'체리'는 멜라토닌이 풍부하다. 밤낮이 바뀌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 불면증이 생길 수 있어 체리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꿀'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꿀의 주성분은 포도당인데 체내 흡수가 빨라 즉각적인 에너지원이 돼 몸이 약해졌거나 피로가 쌓였을 때 효과적이다. 또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 시켜주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을 준다. 밤에 먹기에는 칼로리가 높아 부담스러울 것 같지만 실제 칼로리는 100g당 294칼로리로 설탕 100g(384칼로리)과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이다.  

김해뉴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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