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김해시의 고용률이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김해시의 고용률이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고용지표 조사결과
청년층 취업자 수 도내 최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김해시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해시의 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하반기 57% 대비 2%p 향상됐다. 실업률도 4.1%로 지난해 하반기 6.2% 대비 2.1%p 감소했다. 고용률은 최근 2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였다. 특히 시의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2.3%로 경남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1만 8000명으로 지난해 1만 6000명보다 2000명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에서 3만 명으로 지난해 2만 8000명보다 2000명 늘었다. 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에서 8만 9000명으로 지난해 8만 3000명에서 5000명 늘었다.
 
반면 광·제조업에서는 7만 5000명으로 지난해 7만 7000명보다 2000명 줄었다.
 
최근 시의 고용률은 늘고 실업률이 줄어든 배경에는 시가 추진한 정책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악화된 고용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일자리 관계기관, 단체 간 대책회의를 열고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또 제조업체 구인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매칭사업, 선제적 공공일자리 확대 추진과 김해일자리지원센터 운영 강화, 기업 투자유치활동 등 신규 일자리 발굴과 취업 매칭을 적극 추진했다.
 
시는 뿐만 아니라 그동안 청년일자리사업 홍보, 청년채용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청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에 노력해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신규 일자리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그 결과가 상반기 고용지표에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의 다각화, 고도화 추진은 물론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과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사업 발굴 등으로 시민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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