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은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영양 가득한 음식이 많이 난다.
 
9월의 대표적인 제철음식으로는 대하, 고등어, 배 등이 있다.

먼저 대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면역력 향상에 좋다. 특히 키토산 성분이 풍부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과 노화를 막아준다. 또 미네랄과 칼슘 함량이 높아 아이들 성장 발육에도 효과적이다.
 
가을철에 지방이 오동통 올라오는 고등어는 EPA와 DHA가 풍부해 두뇌 작용에 도움을 주며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오메가3가 많이 함유돼 있어 우울증, 주의력 결핍장애 등 정신질환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도 많이 들어 있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 형성을 촉진한다.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 중에는 배가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가 제철이다. 배는 루테올린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에 좋아 지금처럼 기온차가 때에 먹기 좋은 과일이다. 또 배 속에는 효소가 많아 소화에도 좋다. 불고기를 잴 때나 육회와 같이 먹는 이유도 이와 같다. 이밖에도 배는 펙틴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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