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수강생 150명 모집


김해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심리방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음약국'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워크북(학습자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지도서)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음약국 워크북에는 매일 1강씩 7일간 수강할 수 있는 삶과 죽음 관련 강의와 글, 신청자 스스로 생각해보고 답변할 수 있는 질문들이 담겨있다.
　
수강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6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와 시내 곳곳에 비치된 홍보물 내 QR코드를 인식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150명으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총 7강으로 구성된 마음약국에는 양준석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연구원,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강원남 소장, 생사학 아카데미 이지원 대표, 마음도시락팀(한정희·정혜심·이경화), 웰다잉문화연구소 오영진 소장, 생사학 아카데미 박훈 연구원이 참여한다.
　
수강방식은 간단하다. 10월 4일부터 매일 밤 10시 스마트폰으로 워크북 안에 해당하는 강의의 QR코드를 인식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강의 링크로 연결된다. 강의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1년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태조사 대상자들의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몸이 아프면 약국에 가듯 김해시민들이 '마음약국'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