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10일 제16회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 개최
한림박물관 일대서 캠핑장 형태로 공연 즐길 수 있어
온·오프라인 진행… 시민들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올 가을, 고향을 찾은 한 무리의 연어 떼가 김해를 음악으로 물들인다.
　
<김해뉴스>와 김해문화네트워크, 사단법인 맥커뮤니티는 오는 10월 9~10일 이틀간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를 공동 개최한다. '연어'는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공유할 수 있는 시민주도형 지역축제로 지난 2006년 첫 발을 내디뎠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연어는 보다 더 다채로운 무대와 부대행사들로 꾸며진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는 제16회 연어의 메인무대는 오는 10월 9일~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김해한림박물관 일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김해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6회부터 10년간 MC를 맡아 무대를 이끌었던 전민수 씨가 사회를 맡고, '소리치레', '숨' 등 총 6팀의 뮤지션들이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연어 무대를 꾸민다.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객석을 캠핑장 형태로 꾸몄다.
　
더불어 '축제 인큐베이팅 플랫폼' 형태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인큐베이팅 플랫폼이란 여러 개의 축제를 동시에 진행해 새로운 축제들을 소개·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무대설치비와 홍보비 등 중복 비용을 줄이고 인지도가 낮은 지역 축제들의 노출빈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제16회 연어와 함께 펼치지는 부대행사로는 제6회 청소년창의소통페스티벌, 제5회 레터콘서트 장유유서, 제2회 경남뮤지션어워즈, DIY콘서트 시즌5, 아트아트박람회 등이 있다. 먼저 제6회 청소년창의소통페스티벌과 제5회 레터콘서트는 각각 9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진행한다. 레터콘서트의 경우 신용운, 세실 작가 등 지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며 축제 당일 한림박물관에서 지역 작가 소장품을 온·오프라인 연계 라이브커머스 형태로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온라인 추천방식으로 수상자를 선발하는 제2회 경남뮤지션어워즈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제16회 연어에서는 '올해의 가수상(사회적협동조합 김해문화네트워크 이사장상)', '올해의 앨범상(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상)', '공로상(김해뉴스 사장상)', '신인상(샵뮤직 대표이사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 당일에는 실시간 댓글을 운영해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10일 오후 4시에 진행하는 DIY콘서트 시즌5는 콘텐츠나 장르의 제한 없이 김해지역 프로와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서 교류하며 펼치는 무대다.
　
주 무대는 또 있다. 지난해 활성화된 연어 대표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100인의 연어'를 이어서 만나볼 수 있다. '100인의 연어'란 영상을 통해 100명의 아티스트의 예술 활동과 일상을 시민과 나누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음악, 춤, 미술, 강연, 마술, 공예 등 장르 구분 없이 김해·경남 출신이거나 주 무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아티스트는 해당 링크로 신청 후 자기소개, 활동근황, 연어 응원메시지 등이 담긴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김해문화네트워크는 제16회 연어 행사에 앞서 자발적 시민 후원자인 '꿀벌 후원자'를 모집한다.
　
큰 금액의 투자나 후원보다 시민들의 작은 마음이 모여 '지역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후원금은 연어 행사 및 지역의 (예비)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활동과 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며, 모든 꿀벌 후원 명단이 김해문화매거진에 게재될 예정이다.
　
희망자는 안내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계좌와 플랫폼, 100인의 연어 신청 링크 등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네트워크로 문의 가능하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