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개사 매출·영업익↑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등 순
코스닥 11개사도 실적 개선



올해 상반기 창원지역 상장사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11개사의 경우 누적 영업익이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는 최근 창원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장사의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조사·발표했다.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 21개사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7조 252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조 4044억 원) 대비 1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7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322억 원) 대비 66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26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5.84%로 전년 같은 기간 0.86% 보다 4.98%p 상승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두산중공업(5조 6521억 원), 현대위아(3조 8349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 8988억 원), 현대로템(1조 3641억 원), KISCO홀딩스(6816억 원) 순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디와이파워(+50.8%), 현대위아(+34.0%), 해성디에스(+3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6%), 지엠비코리아(+29.6%), KISCO홀딩스(+26.9%), 현대비앤지스틸(+24.0%) 등 15개사로 나타났다. 나머지 6개사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한 두산중공업은 5078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했다. 다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4억 원), KISCO홀딩스(835억 원), 현대위아(72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21개사 가운데 3개사는 전년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반면 STX, HSD엔진 등 6개사는 적자로 전환, 삼성공조 등 1개사는 적자지속했다.
 
코스닥시장만 따져봤을 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1개사의 누적 매출액은 1조 2186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8569억 원) 대비 4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2억 원, 66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상반기 마이너스 0.39%에서 올해 상반기 4.61%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매출액 상위 5개사는 신성델타테크(3751억 원), 이엠텍(1800억 원), 삼보산업(1788억 원), 우수AMS(1601억 원), 옵트론텍(98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이엠텍(+109.1%), 신성델타테크(+73.6%), 우수AMS(+63.6%), 삼양옵틱스(+52.8%), 테라사이언스(+28.5%) 등 10개사다. 반면 인화정공은 매출액이 전년 상반기 567억 원에서 479억 원으로 감소했다. 
 
기업별 영업이익을 따져보면, 우선 이엠텍, 우수AMS 등 2개사는 흑자전환했다. 반면 우림기계, 옵트론텍은 적자전환, 테라사이언스는 적자지속했다. 나머지 6개사는 매출액이 증가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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