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수업 가이드북'.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수업 가이드북'.

 

도내 중·고교에 보급키로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공간을 주제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 교사들이 직접 집필한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수업 가이드북'을 발간해 도내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가이드북은 학교공간혁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 조성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미래사회 시민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발간됐다.
 
학교공간혁신이란 학교 공간의 주인인 학생과 교사가 공간주권 관점으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맞춤형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가이드북에 수록된 수업 내용은 △공간수업 준비(어색한 분위기를 풀자, 프로젝트 수업 알기&토론방법 알기, 학교공간혁신이란?) △공간과 색채(공간에 어울리는 색깔 찾기, 학교벤치 디자인하기, 학교 벤치 채색 활동) △공간구성(학교공간 투어, 공간 아이디어 모으기, 공간구성 발표하기) △공간창조(공간 설계하기, 공간 모형 제작하기, 공간 모형 발표하기) △공간전시(공간 페스티벌) 등이다.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머무르는 공간을 살펴보고 우리 공간 이해, 우리 공간의 색채, 공간 변화 아이디어 모으기, 공간 모형 제작하기 활동을 통해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공동체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을 배우게 된다.
 
집필에 참여한 강주영(호암중) 교사, 권인표(창원용호고) 교사는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의 공간주권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상태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과거에 만들어진 공급자 중심의 공간을 수요자인 학생 중심에서 바라보고 학교 공간을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변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의 지속 가능한 환경조성은 교육의 본질과 교육과정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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