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실사지수 '103'으로 다소 호전
기계·금속·식품·화학 분야는 '흐림'

올해 3분기 전기·전자업종의 경기는 다소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해상공회의소가 김해지역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기·전자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3으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했다.
 
하지만 다른 분야의 BSI는 100을 넘지 못해 3분기에도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제조업 기업경기 실사지수도 전분기 92보다 하락한 89를 나타냈다.
 
기업경기실시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0~200으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업종별 BSI는 기계·금속 95, 음·식품 90, 화학·고무 92, 섬유·의복 80이었다.
 
김해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 위기의 재발 가능성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이다. 국내 경기의 성장세 위축,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심리 역시 기업체의 체감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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