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김해 갑 출신의 민홍철(민주통합당) 의원이 2012~2013년 예·결산을 다루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민 의원은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야당 의원임을 고려해 지역 현안을 챙길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지난 2일 선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정부가 사업 추진을 주도한 부산~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부담 문제와 국도 58호선 장유면 무계리~명법동 구간의 보상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김해지역의 현안은 물론 경남도내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연말 대선을 의식한 정부 여당의 선심성 예산 편성 등 낭비 요인을 최대한 막는 한편 민생·복지 예산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본회의는 대개 예결특위에서 심의한 대로 예·결산을 의결하기 때문에 사실상 예결특위가 국회 예·결산 의결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흔히 '알짜'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에 비교되며, '돈줄 특위'로 불린다.
 
현재 경남지역 출신 예결특위 소속 의원은 민 의원을 포함해 강기윤(새누리당·창원성산), 김재경(새누리당·진주을) 의원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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