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이 마이크로프로세서설계및실습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이 마이크로프로세서설계및실습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전자·컴퓨터·통신 아울러
교육 과정 기술 흐름따라 개편
교수 연구실서 시스템 직접 개발
대기업·공기업·전산직 등 진출

 
창원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는 정보통신기술 전반에 걸친 이론과 그에 따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도해 미래 정보화 사회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1998년 학과 개설 이후 지역 IT분야 인재 산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여년 전부터 융복합 교과 과정 다듬어 = 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는 전기 및 전자공학, 유·무선 통신, 컴퓨터를 아우르는 융합전공으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른 시기부터 전문IT 융복합 인재를 양성에 나선 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는 ICT융합의 기조 위에서 교육 과정을 가동하고 있다.
 
학과 교과 과정은 △전기 및 전자공학 기초 △통신이론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멀티미디어 △융합 및 인공지능 응용 등으로 나뉜다. 특히 융합 및 인공지능 응용 분야의 '정보통신응용' 과목은 최신 기술에 대해 배우는 과목으로, 매년 수업 내용이 바뀐다. 
 
시대와 기술의 흐름에 따라 웹프로그래밍과 모바일앱, 기계학습, 사물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다.
 
학과는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인력양성사업 유치로 지속적 교과목 개발 및 교육환경개선, 정보통신부 통신방송융합사업, 교육부 지방대 육성사업(NURI), 산자부 해양플랜트사업, 경남테크노파크 SW융합인력양성사업 등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학과만의 정체성을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학과간 교류 및 융복합과제·창업 수행 등을 적극 장려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IT인력을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이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다.
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이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다.


◇3학년 때부터 교수 연구실서 활동… 각종 대회서 수상 = 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 학부생들은 3·4학년 과정에서부터 지도교수 연구실에 상주하며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들을 개발하는 등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실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은 매년 대내외 공모전 및 창업경진대회, 해커톤 대회 등에 참가해 상을 휩쓸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제8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소프트웨어 융합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라는 지정과제2에서 '스마트 감독관-딥러닝 기반 제조현장 안전감독SW'를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4학년 학생들의 경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5G 이동통신,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다양한 ICT기술들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 익힌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작품들로 학과는 매년 '정보통신기술대전'을 개최한다. 최근 개최한 정보통신기술대전에는 경남SW융합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서 진행하는 과제를 전시해 정보통신 분야 신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공공-스마트홈AI △공공-스마트홈IoT △산업-IoT △산업-AI 등 분야의 28개 작품이 전시됐다.
 
 
◇교육 범위만큼 넓은 취업길 = 지도 교수의 체계적인 지도에 따른 동아리 활동과 정보통신기술대전 등은 취업 역량 강화로 이어져 매년 대기업, 공기업, 전산직,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로 학생들이 뻗어나가고 있다. 
 
2016년 이후 한화시스템, SK하이닉스, SK네크웍스, 현대로템, 현대산업개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보그룹, STX조선해양, N-TECH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전력,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LH공사, 교통안전공단, 질병관리본부, 한국승강기안전관리공단 등 공기업으로도 진출했다. 전산직렬 공무원 및 군무원, 은행 등 전산직으로도 취업을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프로그램개발자 등으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졸업 후 한화시스템에 취업한 한 학생은 "학교를 다니며 교내외 공모전 참가, 해외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지도교수의 든든한 지원으로 학교에서 실무를 경험해본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과의 목표는 정체성을 계승발전 시켜 창원대 공과대학의 핵심축으로 성장해 지역인재들의 선택을 받는 학과로 성장하는 것이다.
 
어윤 공과대학장은 "진정한 융복합기술은 각자의 분야에서 완벽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이루어내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교육의 현장은 이미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넘어섰고 지역과 중앙의 구분이 사라졌다"며 "자신이 몸담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간과하지 말고 풍부한 재정적·제도적 지원과 헌신적인 교수가 있는 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대학교 정시모집은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이며, 정보통신공학과는 10명을 모집한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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