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2022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2022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 2022 업무계획 발표
"비교과활동 등 학교생활 회복
 별도 의료비 지원 방안 마련" 



교육부가 오는 3월부터 정상적인 등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과 관련해 별도의 의료비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5일 '코로나 위기를 넘어 학교 일상회복,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 대전환'이라는 비전으로 '2022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학교의 교과 과정뿐만 아니라 비교과활동 등 종합적인 학교 생활을 회복한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새 학기 전까지 철저한 방역조치와 준비를 통해 1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정상등교와 온전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수학여행 등 학교 단위 활동과 숙박형 프로그램도 허용한다. 방과후학교를 정상 운영하고 초등 돌봄교실도 오후 7시까지로 확대한다. 대학도 1학기부터 대면수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데, 2월 초까지 구체적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정상등교 추진을 위해 새 학기 전까지 12~17세 접종률을 제고하고, 교직원의 경우 신속하게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청소년 방역 패스' 문제에 대해서는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지금처럼 학생·학부모에게 접종 필요성과 효과성을 계속 홍보해 나가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이 있는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비 지원방안을 이달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교육부의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재원으로 성인보다 조금 더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양상 등을 고려한 새 학교 방역지침을 적용한다. 방역인력 6만 명을 지원하고, 개학 2주 전부터 개학 후 1주간은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한다. 교내·외 감염 상황과 백신 접종률, 오미크론 변이 특성 등을 고려한 '학교 방역지침'도 보강해 조만간 일선 학교에 배포키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방학중 교과보충에 3200억 원, 교·사대생 학습 및 상담에 1050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1082개 학교에 대해 추진 중인 과밀학급 해소와 관련해 새학기 전까지 979개 학교에 대해 학급 증설을 완료하고, 나머지 103곳도 올해 증설을 추진한다. 40년 이상 노후화 학교를 개축·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미래학교2.0'이라는 이름으로 전환하고 올해 484개교에서 착공한다.
 
올해 고교학점제 특성화고 도입과 일반계고 84%(1410개 학교) 연구·선도학교 운영, 일반고 전환 시 2년간 총 15억 원 재정 지원 등으로 2025학년 고교체제 개편을 완성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새롭고 더 나은 학교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이어가는 데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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