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이호영 총장-주한콜롬비아 대사 만남 가져
향후 발전 방향 모색, 교수진과 다각적 의견 교환도



창원대학교는 지난 22일 후안 까를로스 까이사 로세로 주한콜롬비아 대사와 한국-콜롬비아 간 국제우호증진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한콜롬비아 대사는 지난해 12월 창원대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주관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사업'의 수행기관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창원대 교수진과 다각적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창원대와 콜롬비아 명문 대학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콜롬비아 대학 내 조선해양공학과 설립 및 교육, 실습 등에 창원대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선 분야 외에도 교육과 문화 등에 대한 양국과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후안 까를로스 까이사 로세로 주한콜롬비아 대사는 "창원대는 KOICA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 PMC 구축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으로서 콜롬비아 조선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양국의 대학 간 국제 교류협력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영 총장은 "콜롬비아는 우리나라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국가로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경제·문화적 발전적 우호 관계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창원대는 조선해양공학과를 중심으로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고, 한-콜롬비아 대학 간 국제교류의 실천적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대학교가 수행하는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사업'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콜롬비아 조선업 신조 기술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컨설팅 수행 사업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와 까르따헤나 지역의 조선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선업 전문인력 18명을 투입해 정책컨설팅, 초청 연수, 현지 실습실 구축 및 기업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기관으로 ㈜한국해사기술, (주)케이조선,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가 컨소시엄 기업·기관으로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컨설팅을 통해 콜롬비아 조선업 발전을 이끌 방침이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