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6일 최근 등굣길에 차량 화재를 진압한 김해 영운고 학생들을 교육청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김해 영운고 2학년 김동현, 박준성, 박현성 군은 지난 7일 오전 8시께 김해시 삼방동 도로에서 1톤 트럭 짐칸에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는 인근 편의점과 상가에서 소화기를 빌려와 불을 꺼 화제가 됐다.

학생들은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운동화가 타는 줄도 모르고 불을 밟아 꺼는 등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에 나서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박 교육감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 김해 지역 고등학생의 자랑이다"며 용기 있는 행동에 고마움을 표하고, 학교생활을 잘해 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들의 미담 사례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학교에는 서울 인천 등 전국에서 감사와 격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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