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행사가 더 있으면 좋겠어요!"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가 충만했던 김해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 발표회 '모여락(樂)!' 아홉번째 행사가 지난 1일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펼쳐졌다. 사진/김병찬 기자
운영위 '악어새' 기획 … 11개 팀 참여
학생·학부모 등 1000여명 어울림마당

"공부에 지친 김해 청소년들 모두 모여!"
 
제9회 김해청소년문화의집 등록동아리 발표회 <모여락(樂)!>이 지난 1일 오후 3~5시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야외공연장)에서 김해지역의 청소년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김해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악어새'가 기획·추진했고, 김해고교연합 밴드동아리 'Mixing' 등 11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모여락>은 청소년문화의집 등록동아리들이 그동안 연습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축제의 기획과 진행·평가를 '악어새'가 도맡는다는 점에서 진정한 청소년 중심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모여락>은 9년 동안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악어새' 위원장 강동혜(분성고 2) 군은 "올해 행사의 주제는 '동Go(고)동樂(락)'이었다. 같은 장소에서, 이 순간을 모두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애두름마당 한쪽에서는 이벤트 및 동아리 부스가 운영됐다. 악어새, 김해시청소년참여위원회(녀던길), 파쿠르(파닥), 난타(코로나), 수화(손·애), 우드게임·퍼즐(Wood Game&Puzzle) 등이 부스 운영에 참여,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이 속한 동아리를 홍보했다.
 
오후 5시에 열린 공연마당에는 5개 밴드(김해고교연합 Mixing, 경운중 Soul Echo, 분성고 신풍, 가야고 오딧세이, 김해고교연합 발정난타이거), 4개 댄스(가야중 P&S, 김해고교연합 SHOCK, 삼방고 HOPS, 분성고 TEASER), 1개 영상·영화(김해고교연합 타임리미트), 1개 파쿠르(김해청소년문화의집 파닥) 등의 동아리들이 참가해 끼와 열정을 마음껏 선보였다. 파쿠르는 맨몸으로 빌딩을 기어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휙휙 뛰어다니는 등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를 지켜본 청소년들과 일반 성인들은 "김해지역에 이런 행사가 몇 개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해청소년문화의집 활동 문의/055-33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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