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주제 그림으로 그리기·토론학교
움직이는 전자 그림책 직접 만들기
인형극·원화전시회·애니메이션 상영
작가 초청 특별강연회 등 장르별 풍성
"책과 노는 동안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져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김해지역의 공공도서관들이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독후감 쓰기 같은 딱딱한 프로그램은 없다. 이번 도서관 행사들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칠암도서관에서는 '2012년 김해의 책' 어린이도서로 선정된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도서관>(김혜연 지음, 비룡소 펴냄)의 주제를 그리는 대회를 마련했다. 초등학교 어린이 대상. 책의 주제를 8절지 도화지에 그려 오는 30일까지 칠암도서관 어린이실에 제출하면 된다. 그 외에 △자연생태 놀이체험 '봉황동 유적지 탐방'(15일)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책으로 만나는 신나는 연극놀이'(12일~14일) △도서를 주제로 한 자작시 공모 (오는 23일 마감)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화정글샘도서관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동시와 그림으로 만나는 한자' 원화전시회를 연다. 한자 동시집 <알지 알지 다 알知>·<바다가 海海 웃네>의 원화 전시와 한자 관련 도서 목록 전시로 시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하는 행사. 오는 15일에는 여행작가 장은숙(부산사대부고 국어교사) 씨를 초청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행복한 우리 가족, 주말여행'이란 주제의 강연도 펼친다. △중학생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청소년토론학교(15일) △엄마와 아기가 함께 참여하는 '전통놀이 오감체험'(7일, 14일)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오는 9일 오후 2시 다목적강당에서 가족 인형극 '날아라 날아 내 친구 포포' 공연을 올린다. 동생이 생기는 상황을 인형극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공감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8일 오전 10시 율하천 주변과 다목적강당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곤충학자 한영식 초청강연회 '우리가 잘 몰랐던 흥미로운 곤충 이야기'(8일 오전 10시)는 자연현장을 직접 관찰하면서 진행된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일요극장'(매주 일요일 오후 4시) △도서관을 이용한 어린이들이 잊어버리고 간 분실물을 전시하는 '주인님을 찾습니다'(10일~20일) △'재미있는 팝업북의 세계' 전시(7일까지) △추석을 맞아 어린이들이 떡과 사탕을 만들어 보는 '어린이 요리사 체험'(16일) △동양적 색채가 강한 그림책 <은혜 갚은 꿩 이야기> <봄을 찾은 할아버지> 원화 전시회(30일까지) 등이 진행된다.
▶진영한빛도서관은 오는 9일 오후 2시 300여 석의 누리마을 공연장에서 가족동극 '멸치 임금의 꿈'을 공연한다. 이 보다 앞서 오는 8일 오후 2시에는 초등학생들이 이 연극의 원작 그림책 <멸치대왕 꿈 해몽 사건> 속 주인공을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를 준비했다. △아빠와 함께 하는 '북스타트 오픈데이'(16일) △자녀 독서지도를 위한 '우리 아이 독서짱 만들기'(9월 매주 수요일) △책놀이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동화나라'(매주 토요일) 등도 이어진다.
▶김해도서관은 시청각실에서 오는 8일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 작가를 특별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신청은 5일까지. 강연을 직접 듣지 못한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해 강연회의 여러 모습이 담긴 사진, 작가의 주요 저서에 대한 서평, 강연후기 등을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1층 로비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 내용 확인 및 접수 문의/김해통합도서관(http://lib.gimhae.go.kr/), 김해도서관( http://www.gimhaelib.go.kr/)홈페이지, 표물 대표전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