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김해지역 수출액이 7.9억 달러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김해지역 수출액이 7.9억 달러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김해지역 올해 1분기 수출액이 8억 달러에 근접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확연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상공회의소(회장 박명진)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4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김해지역 수출입동향' 조사에 따르면 김해지역 1분기 수출액은 7.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83% 증가했다. 

수입액 역시 17.48% 증가하며 5.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이 함께 증가해 총 교역액은 13.68억 달러(15.35%↑)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12억 달러(4.95%↑) 흑자를 달성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1.29억 달러), 미국(1.22억 달러), 베트남(1.01억 달러), 일본(8600만 달러), 인도네시아(4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2.69억 달러), 베트남(5400만 달러), 미국(4800만 달러), 일본(3500만 달러), 아르헨티나(1900만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최대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6600만 달러)이었다. 건설중장비(4700만 달러), 금속절삭가공기계(2900만 달러), 밸브(260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형가공기계와 운반하역기계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700%, 400%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수출 품목이 됐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3700만 달러), 사료(2700만 달러), 고철(2200만 달러), 제어용케이블(2100만 달러), 기타정밀화학원료(1700만 달러) 등이 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철(175%)과 기타금속광물(166.67%)이 큰 폭의 수입액 증가율을 보였다.

김해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20년 감소되었던 교역량이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부터 중간재 수입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수출의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고철, 금속광물 등의 원자재 수입량이 확연히 늘고 있는 반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기업의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1. 김해시 1분기 수출입, 무역수지 동향 (단위 : 백만달러)
표1. 김해시 1분기 수출입, 무역수지 동향 (단위 : 백만달러)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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