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홍성옥)은 지난 9일 양산형 전기방사장치를 이용한 의료용 나노섬유 원단 제조기술을 ㈜에스티원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전된 기술은 FDA 승인을 받은 의료용 고분자 소재로 양산형 전기방사기를 이용하여 적층 구조로 나노섬유 원단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나노섬유 원단은 재생의료나 줄기세포치료 등의 목적에 활용되는 3차원 세포배양 지지체나 외과수술 과정에서 합병증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창상피복재, 조직수복용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전되는 기술은 기존의 연구용 전기방사장치의 원천기술을 넘어 산업화에 적용할 수 있는 나노섬유 원단 제조 방식을 포함하고 있어 사업화가 용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진흥원이 2017년 재활기기 및 의료용품을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으로 조성한 인프라를 이용해 개발된 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돤 사례다.

기술을 이전받은 ㈜에스티원의 윤용준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이 회사가 지향하는 비전 달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추가적으로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역량진단 및 글로벌 시장경쟁력 분석 지원이 연구개발 결과물의 사업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진흥원 홍성옥 원장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이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을 지역 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하는 것이 진흥원의 사명이자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많은 연구인력들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