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작가의 출품작 '새동네' 등장인물.
임성훈 작가의 출품작 '새동네' 등장인물.

경남웹툰캠퍼스 입주작가인 임성훈 작가가 제12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도전! 웹툰왕'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임성훈 작가는 작품 '새동네'를 출품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현세 만화가(심사위원장)와 심사위원들은 "몇 년 만에 이런 작품을 보는지 모르겠다. 흠 잡을 구석이 없는 100점짜리"라며 "재미와 완성도, 캐릭터의 선명성과 확장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상작은 향후 서울미디어코믹스측과 협의를 거쳐 연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새동네'는 평범해 보이는 동네 주민들이 대한민국 악당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로 블랙코미디가 가미된 누아르 장르이다. 

임성훈 작가. (사진=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임성훈 작가. (사진=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임 작가는 "'히어로들이 꼭 젊고 멋져야만 할까.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노인들과 소시민들이 엄청난 과거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웹툰 시장의 트렌드와는 동떨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에 연재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작품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탄탄하게 연재 준비를 해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훈 작가는 경남 마산출신으로 '영월동 524번지', '박경순 할머니의 치매', '친구언니의 결혼식' 등 출판과 웹툰을 오가며 다양하게 활동 중이며 현재 경남웹툰캠퍼스에 입주 중이다. 수상작 '새동네'는 2022년 웹툰창작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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