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의과대학(학장 최석진)이 12일부터 16일까지 '제6회 백인제기념학술제'를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백인제기념학술제는 의학계의 큰 스승이자 백병원 창립자인 백인제 박사의 인술제세(仁術濟世)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의과대학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2월에 개최하고 있는 학술 행사다.

올해는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소장 김택중)와 공동 주관해 '제7회 백인제기념심포지엄', 'IU interaction 학술대회', '제20회 전종휘기념학생논문발표대회'를 비롯한 의학과 학생들의 포스터 발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2일 '제7회 백인제기념심포지엄'에서는 '백인제와 해방공간, 그리고 민족주의'라는 주제로 문화 민족주의자로서의 백인제 박사의 면모, 일제로부터 해방 이후 한국 의료계 환경과 백인제 박사의 대응 및 그의 정치·사회 활동에 대해 추적해본다. 심포지엄에서는 숭실대 사학과 김인중 명예교수, 고려의대 의인문학교실 신규환 교수, 연세대 의학사연구소 김진혁 연구원이 발표를 맡는다.

13일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주관으로 개최하는 'IU interaction 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기초 및 임상의학 연구의 현주소와 더불어 인제의대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역량을 가늠해본다.

14일 의과대학 주관으로 개최하는 '제20회 전종휘기념학생논문발표대회'는 인제의대 초대 학장이었던 전종휘(全鍾暉, 1913-2007) 교수를 기념하는 학술 행사다. 

인제대 이병두 의약부총장, 인제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종태 교수, 인제의대 약리학교실 신재국 교수, 단국의대 기생충학교실 서민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연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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