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이용 아동을 위한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도시락 이미지.
김해시가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이용 아동을 위한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도시락 이미지.

 

지난해 김해시정 베스트 10에 올랐던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확대 시행된다.

김해시는 지역 초등학교 60곳의 방학 중 돌봄교실 이용 학생 2500여명에게 건강도시락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은 맞벌이 부부와 취약계층 아동이 이용하는 방학 중 돌봄교실에 점심 도시락(개당 7000원 상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 중 실시된 시범사업은 그 해 '김해시정 베스트 10' 4위에 오르며 맞벌이 부부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는 시범사업의 성공을 확인하고 지난해(3억1000만원)보다 8억원 이상 예산을 대폭 늘렸다. 

올해 예산은 총 11억3000만원. 김해시(6억원), 도교육청(4억5000만원), 경남도가 각각 사업비를 부담해 봄·여름·겨울방학 약 60일간 초등 돌봄교실에 건강도시락을 지원한다.

시는 시범사업 당시 1곳이었던 공급업체는 2곳으로 늘려 시범사업 당시 발생했던 배송문제를 해결했다.

시는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교육청, 돌봄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락공급업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와 현장실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 도시락 공급업체의 조리시설, 위생상태 및 도시락 배송 관리 등 관리운영상태를 집중 지도·점검하여 안전한 도시락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황희철 소장은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 추진으로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해소되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며 "로컬푸드 식재료 이용 연계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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