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를 대표하는 인문공간 중 한 곳인 책방 '생의 한가운데(생가)'가 시민을 위한 '제6회 생가 인문강의 축제'를 개최한다.

생가 인문강의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시민대상 릴레이 인문학 강의로 올해에도 인간, 사회, 문학, 철학, 글쓰기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강의가 준비됐다.
 

김해시 내외동에 있는 인문책방 '생의 한가운데'. 김해뉴스DB
김해시 내외동에 있는 인문책방 '생의 한가운데'. 김해뉴스DB

 

이번 강의는 24~26일까지 사흘간 김해시 내동 130-7에 위치한 '생의 한가운데'에서 열리며 강의당 30명 선착순(무료)으로 신청을 받는다.

첫날인 24일(금)에는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주제로 부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이광욱 연구원이 강사로 나선다.

다음날인 25일에는 △내 인생을 한 편의 에세이로(백승권 작가·CCC대표) △잃어버린 눈을 찾다<보이지 않는 숲>(조갑상 소설가·요산문학관 이사장) △ 삶의 어떤 순간에는 시가 필요하다<바람이 수를 놓는 마당에 시를 걸었다>(공상균 시인) △한국의 능력주의와 공정의 배신(장은주 영산대 교수) 등의 강의가 오전부터 늦은 밤(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영화가 품은 인문정신(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처음 만나는 장자(이성희 부산대 교수) △전후 문학을 보는 평범한 시전(김주현 인제대 교수) △마음의 탄생 : 인간과 짐승(신성욱 과학저널리스트) 등 네가지 주제의 개성 넘치는 인문학 강의가 이어진다.
 

생가 인문축제 강의 프로그램.
생가 인문축제 강의 프로그램.

 

강의별 주제도서인 <아버지의 해방일지>, <보이지 않는 숲>, <공정의 배신>,<바람이 수를 놓는 마당에 시를 걸었다>와 황순원과 오영수 소설을 미리 읽으면 강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책방 관계자는 "이번 강의는 뜻있는 지식인들의 재능기부와 참가자 및 시민들의 자율적인 기부로 경비를 마련해 진행된다"며 "인문적 사유를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의 신청과 후원 문의는 인문책방 '생의 한가운데'로 하면 된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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