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스타트업 대표주자 ㈜휴밀(대표자 김경환)이 경남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 기업으로 선정됐다.
 

휴밀의 대표 브랜드 가루선생 제품 라인업. (휴밀 홈페이지 캡처)
휴밀의 대표 브랜드 가루선생 제품 라인업. (휴밀 홈페이지 캡처)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민간 주도로 집중 육성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그간 수도권을 제외한 스타트업에서는 선정업체를 찾아 보기 힘들었다.

㈜휴밀은 핵심 보유기술인 초단축 공정을 이용한 식물성 분유 '오토 밀크 파우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간편대용식을 개발하는 푸트테크 스타트업이다. 

2018년 김해시1인창조기업지원센터에 예비창업자 입주를 시작으로 김해 창업생태계와 인연을 맺은 이후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2020년 영업 첫해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 업체들이 액상화 과정을 거쳐 분말로 만들었다면 휴밀은 특허받은 분말 두유 제조 기술을 개발하여 맛과 영양은 똑같지만 제조공정은 줄여 가격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 입점, 한국야쿠르트 등 식품 제조 기업들과 협업 및 납품, 일본·호주 수출 진행에 이어 미국 홍콩, 싱가폴 등에서도 수출 문의가 지속되는 등 '비건 간편대용식'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기술개발(R&D) 5억 원, 창업 사업화 1억 원, 해외마케팅 1억 원 등 최대 7억 원의 자금과 함께 연계 펀드 투자까지 지원받을 기회를 얻게 됐다.

김경환 대표는 "휴밀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진흥원에 감사하다. 앞으로 비건 프로바이오틱스, 단백질 쉐이크, 비건 소스 등 제품군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브랜드를 널리 알려 글로벌 식품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휴밀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진흥원이 발굴하고 육성한 대표적인 지역 내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선정은 지역 내 많은 스타트업에 귀감이 될 것이다"며 "다시 한 번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을 축하드리며 휴밀이 김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진흥원이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