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오티아이코리아가 김해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주)오이타이코리아 본사 이전 기념식. (사진=김해시)
(주)오이타이코리아 본사 이전 기념식. (사진=김해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5일 ㈜오티아이코리아의 ’본사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8년 2월, 부산에서 창업하여 진흥원에서 추진한 ‘2018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시범사업’의 입주지원을 통해 의생명센터동에 연구소를 개소하면서 김해시와 처음 연을 맺었다.

이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등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화 지원을 통해 이산화염소가스 멸균 기술개발과 의료기기 인허가에 집중하였고, 상온·상압에서 간단하고 빠르게 멸균이 가능한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를 개발하여 2021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세계 최초의 관련 의료기기 품목허가였다.

의료기기 멸균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던 EO(Ethylene oxide:산화에틸렌) 가스가 2019년 2월 EPA(미국 환경보호국)에 의해 1급 발암물질(인체발암성물질)로 분류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멸균방법이 절실했던 의료기기 멸균시장에서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가 유일한 대체방안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해시와 진흥원은 지난 20년간 기반구축을 통한 인프라 확보, 맞춤형 사업화 지원 플랫폼 마련 등 의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오티아이코리아는 “김해시가 의생명분야로 창업하고 성장하기 위한 전국 병원 및 다양한 인증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자금 이상을 지원해주고 있어, 김해시와 함께 성장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하며, “진흥원을 통해 세계 최초 식약처 인증과 멸균기 양산 전문기업 발굴, 병원 판매의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였으며, 현재 25개 병원으로 납품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도와주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전했다.

김해시 홍태용 시장은 "의생명산업진흥원의 그동안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 라며, "힘들고 어렵지만,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들이 김해에 와서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했다는 성공스토리를 진흥원이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지역의 청년 유출 증가로 인한 지역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오티아이코리아와 같은 우수기업이 계속적으로 배출되어 우리 지역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우리 시와 진흥원 뿐만 아니라, 교육청, 기업과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차민기 기자 cmk@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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