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연미 작가의 '검은 숲' 시리즈 중 하나.
재불·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 변연미
인제대서 다음달 2일까지 초대전 계속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변연미 작가의 '검은 숲' 전시회가 김해에서 열린다.
 
인제대는 오는 11월 2일까지 대학 내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재불작가이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인 변연미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검은 숲은 변연미가 10여 년 동안 고집스럽게 천착해 온 주제이다. 변연미는 지난 1999년에 프랑스를 강타한 폭풍이 유발한 황폐한 숲을 보면서 특별한 영감과 자극을 받았는데, 그때부터 그리기 시작한 검은 숲 연작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변연미는 붓을 사용하지 않고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커피찌꺼기와 모래·먹물·잉크 등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일반 유화와 달리 독특한 터치와 질감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초적 힘을 지닌 자연에 대한 경외감·공포감·생명력을 강렬한 방식으로 표현해 온 변연미의 대표작 30여 점이 선보인다. 문의/055-320-3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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