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삼성, 골든구스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뮤지션 등과의 협업으로 주목받는 작가 '성립'의 전시 <confront: 마주 할 무언가>가 오는 7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특별전 <confront: 마주 할 무언가>는 참신하고 감각적인 드로잉 작품으로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성립 작가의 레이어 드로잉 작품 전반을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침묵>을 중심으로 2010년 초반 시작한 인물 드로잉부터 인물간의 간극과 미묘한 심리 상태를 간결한 선과 여백의 미로 표현한 최근작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드로잉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독특한 편집의 영상 시리즈와 관객 참여형 설치 작업도 선보인다.
 

성립 작가의 대표작 '침묵'. / 김해문화재단 제공
성립 작가의 대표작 '침묵'. / 김해문화재단 제공

 

제목의 단어 'confront(컨프론트)'는 '어떤 문제에 직면하다', '정면으로 부딪히다'라는 뜻으로 젊은 예술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시도와 과거의 흔적들을 정면으로 부딪쳐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허재현 큐레이터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담은 다층적인 콘텐츠로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한 전시"라며 "작가의 진솔한 내면 이야기와 위트 있는 작품은 세대와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전시 오픈일인 7월 1일(토) 오후 1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열린다. 오는 23일(금)까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참여 접수를 받으며, 사전 예약한 선착순 50명의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시는 오는 10월 29일(일)까지 열린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www.clayarch.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해뉴스 차민기 기자 cmk@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