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림면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관할구역을 현재 서부보건소에서 김해시보건소로 조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정헌 의원(진영·한림)은 26일 열린 제254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서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19년, 김해시는 인구 70만명을 목표로 「2035년 김해도시기본계획에 따른 생활권역」이 설정되었고, 이때 한림면이 진영읍, 진례면과 함께 ‘서부권 생활권역’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최정헌 시의원. 김해뉴스DB
최정헌 시의원. 김해뉴스DB

 

최 의원은 "이에 따라 기초적인 인프라 없이 행정편의주의로 한림면 관할이 김해시보건소에서 김해시서부보건소로 변경되면서 ‘서부권’이 아닌 ‘동부권’을 주생활권으로 하고 있는 한림면 주민의 보건소 이용의 불편함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한림면은 9천여명의 인구 중 26.4%가량이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지역특성상 보건소 이용률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노인거동 및 교통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적절한 수준의 보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 의원은 "특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한림면 주민들은 기존 김해시보건소 이용에 왕복 두 시간 가량이 소요되었으나, 김해시서부보건소는 두 시간 40분 정도 소요돼 보건소 이용 접근성은 더욱 낮아졌다"며 "지금이라도 하루 속히 보건소 관할구역을 김해시보건소로 조정하여 김해시민들이 편리하게 공공 보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김해시가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시는 행정편의의 최종 수혜자가 김해시민임을 명심하고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인프라 확충 이전까지는 한림면민들의 보건소 이용편의를 위해 김해시보건소로 관할구역 조정을 적극 추진하여 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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