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사립대 중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에 예비지정된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가 교내 구성원과 전체 사업계획 공유하며 최종 선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계획 구성원 설명회. (사진=김해시)

 

인제대는 지난 8일 전체 교수회의를 통한 혁신 비전 공유에 이어 26일 교내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 설명회를 열고 대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 실행 방안, 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을 위한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안내했다.

특히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의 비전과 '1 University, 1 Community, 1 Future'의 모토에 기반한 대학과 도시가 벽을 허물고 공생하기 위한 2개의 핵심적인 전략을 설명했다.

먼저, 김해시가 주축이 되고, 경남도와 가야대, 김해대학, 기업, 연구소 등 참여하는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당면한 문제를 풀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생태계 혁신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전략인 '허브캠퍼스(지역 혁신과 교육·연구·산학의 허브)'와 '거점캠퍼스(교육혁신과 원천기술의 거점)', '현장캠퍼스(실무인재 양성과 도시생태계 활성의 현장)'를 구축, '도시가 곧 캠퍼스'가 돼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한다.

전민현 총장은 “이번 전체 설명회를 기점으로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위해 전체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글로컬대학으로 향하는 쾌조의 출발을 시작한 만큼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제대는 앞으로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과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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